[모집] 더테크엣지의 ‘테크 영어 루틴’인 톡섹을 공개합니다

[모집] 더테크엣지의 ‘테크 영어 루틴’인 톡섹을 공개합니다
Photo by Small Group Network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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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 TTE TalkSec이라는 소그룹 영어 모임, 곧 시작
- 프로그램의 목적은 영어 그 자체라기보다 영어 정복 '루틴'
- 이른 아침 혹은 저녁 늦게...양자택일

얼마 전 저희 더테크엣지에서는 ‘테크와 보안 분야의 영어를 같이 익히는 모임’에 대해 공지를 올렸습니다. 대략의 얼개만 공개한 상황에서 적잖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최근 몇 가지 사안이 내부적으로 결정이 되었기에 다시 한 번 공지를 띄웁니다.

프로그램 이름

먼저 이 모임의 정식 이름은 “TTE TalkSec: Survival English in a Toxic World”으로 결정됐습니다. ‘보안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뜻에서 Talk+Sec이 되었습니다. ‘톡섹’으로 발음이 되는데, 이는 ‘고약하다’ 혹은 ‘잔혹하다’라는 뜻의 ‘톡식(toxic)’과 발음이 비슷하기도 합니다. 보안의 관점에서 현대의 사이버 공간을 표현하기에 ‘톡식’만한 형용사가 없다고 보기에, 이 단어를 얼른 채택했습니다. ‘살벌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보안과 영어가 필요하다’는 저희의 믿음을 담았다고나 할까요. 다만 ‘톡섹’에서 이상한 단어를 떠올리신다면 그건 님 잘못.

프로그램 목표

이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들께 저희가 약속할 수 있는 건 절대적 보안 영어 실력의 향상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실력을 키워드릴 자신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저희는 저희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뽑고 우려내 융숭히 드릴 겁니다만, 언어 습득은 절대적으로 본인의 노력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그것까지 저희가 제어할 수는 없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물으시겠죠? ‘동기까지 부여하는 게 실력 아니겠느냐?’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자기계발 1타 강사가 아닌지라, 그 방면으로는 자신이 없습니다. 대신 ‘루틴’을 잡아드릴 수는 있습니다. 이 모임에 더 이상 함께하시지 않더라도 혼자서 계속 영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루틴을 가져가신다면, 그래서 딱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도 몸이 일정한 시간만 되면 알아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그런 루틴만 가져가신다면, 저희도 일찌감치 졸업시켜 좋고, 여러분도 비용 덜 내서 좋겠죠. 

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진짜 목표는 ‘루틴’입니다. 매일 아침이나 저녁, 원수 같은 영어를 붙잡고 씨름할 수 있는 용기. 그 씨름에서 매일 작은 승리를 거두는 경험. 그 경험으로 잔뼈가 굵어지는 감각. 이것들이 반복되면 루틴이 됩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같이 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과정

그러면 이 모임에서 무엇을 하게 될까요? ‘수기 번역’입니다. TechCrunch나 DarkReading, The Register와 같은 테크 전문 매체는 물론 New York Times와 같은 일간지의 따끈따끈한 기사와 주옥 같은 칼럼들을 그날 그날 읽고, 일부(혹은 전문)를 사전 하나만 펼쳐놓고 번역을 할 겁니다. 

왜 번역이냐면, 번역만큼 빠르게 언어를 익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기계보다 사람이 번역을 더 잘 한다’거나 ‘사람의 글이 기계가 작성한 것보다 더 낫다’라는 차원의 말이 아닙니다. 번역의 결과물이 좋든 나쁘든, 번역을 스스로 하는 과정에서 얻어가는 게 너무나 많습니다. ‘A라는 영단어나 문장을 한글로는 B라고 한다’는 것 이상을 가져가게 되는데, 필자의 생각과 사고방식, 그 분야의 배경지식, 관계 없어 보였던 사건들의 연결고리, 그 연결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통찰력 등 얼른 생각해도 한 아름입니다. 이건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몸으로 해보시면 압니다.

물론 모든 시간을 번역으로 채우지는 않겠죠.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 어느 날은 영어로 토론을 할 수도 있겠고요(예: 인공지능은 거품일까요? HTML은 언어일까요? 등), 보안 담당자님이시라면 죽어도 말 안 듣는 임직원 이야기도 잠깐 나눌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뭐? 번역?’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한 번만 더 강조합니다. ‘번역가 양성 과정’ 아닙니다. 번역이라는 행위 자체에서 얻는 많은 것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루틴을 같이 익혀보자는 겁니다. 새해 결심을 벌써 까맣게 잊어버리신 분이나, 같이 공부하면 더 잘 되는 체질을 가지신 분, 영어로 글발 좀 세우고 싶으신 분, 보안 실무에 영어가 많이 필요하신 분 등 이 루틴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애초에 저희 목표가 ‘루틴’이기 때문에 모임은 일정한 시간에 진행됩니다. 크게 오전 6-7시, 저녁 10-11시입니다. 선택에 따라 매일 하실 수도 있고, 주중 3일 정도만 하실 수도 있으며, 아예 주말(토요일)에만 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일 하신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이나 저녁마다 저희와 같이 루틴을 쌓아가시게 될 것이고, 주중 3일이면 월수금 정도가 될 겁니다.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이나 오후가 열려 있고요. 물론 ‘아침과 저녁 모두 하겠다’고 가열차게 마음 먹으신 분들도 없지 않을 텐데, 그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너무 초반에 속도를 내면 루틴이 쌓이기도 전에 과열되거든요. 저희 목표가 ‘루틴’인 걸 기억해 주세요.

신청하실 때 
1) 매일 하고 싶은지
2) 주3일만 하고 싶은지
3) 주말만 하고 싶은지

하신다면
1) 오전에 하고 싶은지
2) 저녁에 하고 싶은지
알려주시면 모임 편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프로그램 가격

이게 본론이자 결론이겠죠? 참가비는 아래에 표로 정리하겠습니다.

월 단위 가격표. 회당 2-3만원 선.

테크와 보안에 관심이 있다면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다만 진행자의 물리적 시간 한계로 모임 시간을 다양하게 가질 수는 없다는 점, 그래서 선착순으로 반을 편성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by 문가용 기자(anotherphase@thetechedg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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