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단 한번 보안 실패, 되돌릴 수 없는 피해로 감수해야"

[칼럼] "단 한번 보안 실패, 되돌릴 수 없는 피해로 감수해야"
[이미지: AI Generated by TheTechEdge]
💡
- Editor Pick
- 보안 인식, ‘위협 방지’ 넘어 기업 생존 전략 핵심 요소로 재정립 필요
- 여전히 기업 규모 비해 보안 투자·관심 부족...최소 10% 확보해야
- 내부 보안정책 수립과 이행 강화·공급망 전체 보안 점검해야

[칼럼 고준용 시큐어링크 대표] 최근 SGI서울보증보험, 예스24 등 굵직한 국내 기업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며 시스템 마비·고객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사이버 공격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실시간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기업은 단 한 번의 보안 실패로 심각한 신뢰 손실과 금전적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물론 정부와 기업들도 과거보다 다양한 보안 활성화 정책을 통해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 규모에 비해 보안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부족한 곳이 많다. 특히 보안 인력이 부족하거나, IT예산에서 보안 항목의 비중이 미미한 기업들은 해커들의 손쉬운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보안에 대한 인식을 단순한 ‘위협 방지’ 차원을 넘어, 기업 생존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모든 기업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첫째, 내부 보안정책 수립과 이행을 강화해야 한다. 직원 이중 인증, 접근권한 제한 등 기본적인 내부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정기적인 보안 교육과 위협 인지 훈련을 통해 직원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둘째, 전문 랜섬웨어 방어 솔루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전통적인 백신이나 방화벽만으로는 고도화된 랜섬웨어를 막기 어렵다. 특히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XDR, 이중·오프라인 백업체계 같은 전문 대응체계에 대한 도입 검토가 필수적이다.

셋째, IT 예산 중 ‘보안’ 예산을 최소 10%는 확보해야 한다.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전체 IT예산 중 적어도 10% 이상을 보안에 배정하여, 장비·인력·컨설팅·훈련 등에 골고루 활용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넷째, 공급망 전체 보안 점검을 해야 한다. 단순히 자사 시스템만이 아니라, 외주·협력사 등 공급망 전체에 대한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경영진과 IT부서는 이제 보안이 ‘옵션’이 아닌 경영 필수 자산임을 인식해야 한다. 랜섬웨어는 예방이 최선이며, 오늘 세운 보안정책이 내일 우리 조직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

[칼럼_ 고준용 시큐어링크 대표]

SGI서울보증보험, ‘Gunra’ 랜섬웨어 감염...백신V3에 잡혀
💡Editor Pick - SGI서울보증보험, 웹·모바일 서비스 중단, 대출·보증 서비스 차질 피해 - ‘군라(Gunra)’ 계열 랜섬웨어 감염...Tox 주소 통해 금전 협상 시도 - SGI서울보증보험, 유출 데이터와 2차 피해 가능성 확인 작업 중 SGI서울보증보험이 ‘군라(Gunra)’ 계열 랜섬웨어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다. 해커는 지난 14일 새벽 미확인
[칼럼] 랜섬웨어, 위협과 대응의 시간
💡Editor Pick - 랜섬웨어, 병원·통신·학교·금융 표적...‘보안 이슈’ 아닌 ‘사회 문제’ - 데이터 탈취·협박 ‘이중 갈취’ 보편화, 자동화로 여러 조직 동시 공격 - 이메일·원격 접속 취약점 조합 침투 증가...침투 훈련 없는 매뉴얼 허점 - 보안, 고립된 기술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
예스24, 랜섬웨어 감염 인정...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Editor Pick - 예스24 랜섬웨어 감염 인정 - 데이터 유출, 유실 없으며 백업 통해 복구 진행 중 - 개인정보 위원회 및 경찰 조사 착수 예스24, ”현재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 지난 9일 새벽부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11일 예스24 측은 ”현재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Read more

단 하나 패킷으로 스마트폰 마비...보안 취약점 '수두룩'

단 하나 패킷으로 스마트폰 마비...보안 취약점 '수두룩'

💡Editor Pick - KAIST, 단 하나 패킷으로 스마트폰 마비 시킬 수 있는 보안 취약점 찾아 - 스마트폰 15종서 11개 취약점 발견, 7개 패치 적용했지만 4개는 미공개 - 이동통신 모뎀 보안 테스팅 표준화 필요, 보안점검 체계 진화해야 애플,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 상용 스마트폰 15종에서 총 11개의 취약점을 발견됐다.

By CheifEditor
[칼럼] 보안 패러다임 전환 요구 시대!

[칼럼] 보안 패러다임 전환 요구 시대!

💡Editor Pick - SKT 해킹사태, 정확한 공격 경로 파악 여러가지로 어려워 - 예스24, SGI서울보증, 어떻게 랜섬웨어 감염됐는지 경로 분명치 않아 - 인식 전환과 함께 실질적 보안 패러다임 전환시켜야 [칼럼 박형근 시큐리티플러스 커뮤니티 대표] 날씨도 무더운데 잇따른 크고 작은 보안 사고 소식에 연일 뉴스가 뜨겁다. 그중 두드러진 3가지 보안 사고라면 SK텔레콤,

By CheifEditor
"MS 계정 탈취 피싱, 기존과 다른 수법이 떴다"

"MS 계정 탈취 피싱, 기존과 다른 수법이 떴다"

💡Editor Pick - '제품 구매 확인 메일'로 위장 접근...실제 기업 웹사이트 URL 활용 - 첨부파일 엑셀로 착각하도록 속이고, 2013년 등록된 12년차 도메인 활용 구매 주문 확인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이 포착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피싱 메일은 특정 기업 관계자로 위장해, 제품 구매 확인을 빌미로 첨부 파일 열람을

By CheifEditor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처리자 인터넷망 차단조치 규제 개선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처리자 인터넷망 차단조치 규제 개선

💡Editor Pick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고시 개정 - 개인정보처리자 처리환경 고려, 위험분석 통해 인터넷망 차단 차등 적용 인터넷망 차단 조치가 개인정보 처리환경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고시 개정안을 21일부터 8월 9일까지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기술

By CheifEditor